고경화

Gyeong-Hwa Koh

2007-2019 개인전 5회
2020 고경화이진경 2인전
2019 대한민국문화의달 문화도시제주 칠성로아케이드3구역 설치작업
그 외 100여회 단체전

언제부턴가 종남마을을 자주 간다. 여러 차례 다녀오는 동안 아마 익숙해져선지 묘한 편안함도 있다.

무너진 돌담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면 지금도 그 당시의 돼지 통시와 집터와 올래를 따라 이웃집들과 이어질 법한 길들의 흔적이 두터운 이끼와 대낭들 속에 고대의 유적처럼 오롯이 남아있다.

나의 작업은 ‘잃어버린 마을’로 불리우는 기억으로만 현존하는 4.3 당시의 현장을 찾고 4.3미술에 대한 시각적 혹은 감각적 관련 오브제를 채집하고 샤먼적 삶의 전통인 현장에서의 제의적 창작 활동으로 작업하는 것, 단절된 듯 삶과 동떨어져 있으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땅의 기억을 미술의 언어로 씻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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